(뉴스핏 = 김수진 기자)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환경교육도시로 발돋움을 위해 '의왕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의왕시의원 7명 전원이 공동 발의하여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314회 의왕시의회 임시회에서 본회의 통과가 유력하다.
이번 조례안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민 스스로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5년 단위 환경교육계획 수립 ▲의왕시 환경교육위원회 운영 ▲학교와 사회환경교육 지원 ▲사업자 및 공공기관 임직원 환경교육 추진 지원 ▲환경교육주간 운영 ▲의왕시 환경교육센터 지정 및 운영 등이 포함됐다.
한 의원은 “지난해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시민토론회 이후 시민교육과 참여의 중요성, 환경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고민해왔다”며, “학교, 사회, 기업, 지역 전반으로 생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이 확산하길 바라는 시민과 경기환경운동연합 등으로부터 정책 조언을 요청해 의견을 청취하며 조례를 준비했다”고 제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환경교육은 기후위기 시대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기에 조례로 환경교육 체계를 확립해 의왕시 넷제로(Net-Zero)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관(官)주도가 아닌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형태의 환경교육도시 실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그동안 의왕시 환경 및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이다.
'의왕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와 '의왕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등을 대표로 발의하며 관련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해 후속 정책 마련 촉구와 2025년 제1회 의왕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최근에는 의왕시 소각장 건립을 촉구하는 등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