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시에서 열린 ‘2025 CANVAS 아트페어’에서 신진 작가로 선정된 노현녕씨(29세)는 원래 장애인 수영 선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체력적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선수생활이 불가능해 질 때쯤, 우연히 만난 ‘시흥시 장애인 미술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그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씨는 평소 즐겨 그리던 12간지 동물 그림을 발전시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 결과 CANVAS 아트페어 신진 작가로 선정되는 동시에 출품작품 판매로 까지 이어지며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시흥시의 해당 프로그램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강사로 나선 김채성 작가 역시 시흥시 출신 발달장애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예술적 재능을 발견해 준 특수학급 선생님의 지원으로 미술활동을 시작하게 된 김 작가는 ‘아트가이즈’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도우며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었다. 김 작가는 지난해 하반기 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특수학급 등의 기관에서 모집된 10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미술의 기본부터 자유창작 활동, 팀프로젝
(뉴스핏 = 김호 기자) 경기도 후보지 선정, 포천형 평화경제특구 구상 본격화 포천시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그동안 축적해 온 준비를 바탕으로 정부의 최종 지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포천시가 오랜 시간 구상해 온 포천형 평화경제특구 모델이 경기도 단계에서 경쟁력과 실행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직 통일부의 최종 지정이라는 관문이 남아 있지만, 포천시는 관광과 농업을 양축으로 한 복합형 특구 구상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정부 심사에서 실현 가능성과 국가적 파급력을 함께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응 넘어, 실행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온 포천 이번 후보지 선정에 이르기까지 포천시의 움직임은 단순한 공모 대응에 머물지 않았다. 시는 정책연구과제 수행을 시작으로 평화발전 포럼 개최, 관계기관 및 인접 지자체와의 협의, 전문기관 자문, 연구용역 추진, 기관 간담회와 자문회의, 시민설명회와 정책세미나 등을 단계적으로 이어오며 평화경제특구 지정의 논리와 실행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왔다. 이 과정에서 포천시는 단순히 개발 구상만 정리한 것이 아니라, 왜 포천이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할 것인지,
(뉴스핏 = 김호 기자) 청년 정책이 본격화 된 지 10여 년. 청년들에 대한 각종 정책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높아진 취업 문턱, 길어진 준비 기간 속에서, 청년의 ‘첫 출발’을 뒷받침할 실질적 기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양주시가 꺼내든 해법은 공간과 기능을 모두 재설계한 ‘청년센터 2.0’이다. 청년들의 일상과 도전, 성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성장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공간은 넓히고, 기능은 분리...‘청년활동 허브’로 진화 양주시 청년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취업, 창업, 청년활동을 아우르며 지역 청년들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단일 공간 구조는 프로그램 확대와 기능 다변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기존 대비 약 3배 규모(5층 710.69㎡, 6층 608.2㎡)로 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공간 구조를 전면 재편해 기능별 특화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새롭게 이전하는 청년센터는 회천1동 복합청사 내 5층과 6층에 들어선다. 5층은 청년 커뮤니티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오픈라운지, 교육장, 세미나실, 댄스실, 개인연습실, 1인 미디어실 등이 조성된다. 6층은 청
(뉴스핏 = 김수진 기자)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를 모은 흑백요리사를 통해 미슐랭 가이드가 미식 트렌드를 흡수하고 있다. 미슐랭의 별 시스템은 음식의 품질과 분위기, 서비스 등을 고려해 매겨진다. 1스타는 높은 수준의 요리, 2스타는 우회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요리, 3스타는 특별한 여행을 할 가치가 있는 뛰어난 요리를 의미한다. 즉, 3스타 레스토랑을 위해 비행기를 탈 만큼 특별한 곳이라는 증명이다. 정책이 아닌 상점의 매력이 관광객을 끌어오는 사례는 이 밖에도 종종 목격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전의 성심당이다. 성심당 연간 방문객은 1천만 명으로, 지역 경제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명 ‘빵지순례’ 열풍으로 인근 식당, 카페, 숙박업소 등 연계 소비도 일어나고 있다. 일명 리단길로 불리는 상권들 역시 그 중심에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상점들이 있다.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샵부터 작고 예쁜 카페, 식당들이 방문객을 끌어 모으는데 톡톡히 역할하고 있다. 시흥시에서도 지역 곳곳 야무진 상점들이 지역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독특한 문화로, 때로는 전문성으로, 주민의 사랑방이자 방문객의 쉼터로 역할하는 작은 상점들. 이들이 만드는 골목문화는 시
(뉴스핏 = 김호 기자)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포천이 이제는 정당한 보상과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받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포천시는 평화경제특구를 오랜 안보 희생과 중첩 규제로 누적된 구조적 한계를 국가 차원의 성장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로 바라보고 있다. 안보를 위해 감내한 희생, 이제는 국가가 답해야 할 때 포천시는 지난 수십 년간 군사 규제와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개발과 투자, 산업 확장, 정주 여건 개선에 적지 않은 제약을 받아 왔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속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역할을 감내해 왔지만, 그 이면에는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산업 기반 확장의 한계가 장기간 누적돼 왔다. 이 같은 현실에서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히 새로운 이름의 개발사업이 아니다. 포천이 오랫동안 감당해 온 희생에 대해 국가가 응답하고, 접경지역의 구조적 불이익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꿔내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화경제특구, 접경지역을 성장의 공간으로 평화경제특구는 남북교류협력 확대와 남북경제공동체 기반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다. 접경지역을 군사적 긴장과 규제의 공간에 머무르게 하는 데
(뉴스핏 = 김수진 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의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며,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돕기 위해 매년 운영되는 특별 주간이다. 이번 행사는 오르빛도서관을 중심으로 시립도서관, 꿈나무정보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열린다. 도서관은 과거의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했다. 2026년 4월, 도서관의 가치를 드러낼 프로그램들이 어떤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갈지 차례로 살펴본다. 1. 명사 초청 특강 “부(富)의 철학을 배우다”금융 전문가 존리가 전하는‘경제 독립’의 길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시민들의 경제적 소양을 높이고 깊이 있는 지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 전문가 존리 대표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올바른 금융 교육을 통한 경제 독립 첫걸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돈을 대하는 태도, 자본주의
(뉴스핏 = 김수진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복지 제도와 정책이 변화를 맞고 있다.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가 시행됐고,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발한 동물복지 교과서가 국내 최초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로 승인되는 등 동물복지와 공존에 중점을 둔 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도 오는 4월부터 돌봄 취약 가구 반려동물에 의료서비스 지원을 시작하며 반려동물 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반려동물 놀이공간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급증하는 유실‧유기 동물 보호에 주력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기반 마련에 나선다. 반려동물 친화 공간 조성 시흥시는 공공 차원의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리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올해 반려견 놀이터를 총 3개소까지 확대 조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6월에는 정왕동 힘찬공원 내에 8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한다. 배곧한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는 기존 3,000㎡에서 5,000㎡로 규모를 확장하고, 그늘막 등 시설을 확충‧개선할 예정이다. 시민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은계호수공원 중 일부를 반려동물공원으로 지정하고, 연
포천세무서의 청사 신축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필수 과제이다. 현재 포천세무서는 임대 청사에서 운영되고 있다. 협소한 주차 공간과 부족한 시설, 대중교통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다. 특히 포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관할하는 세무서의 특성상 이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시민의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 이용권을 저해하는 일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천시는 지난 2023년, 시가 보유하고 있던 청소년 체육시설 부지를 포천세무서 신축 부지로 매각하는 결단을 내렸다. 공유재산 매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비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특히 이 과정은 단순한 토지 처분이 아니라, 시민의 세무 행정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였다.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는 기존 시설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을 감수하며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현재 진행 중
(뉴스핏 = 김수진 기자)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공연 제작 중심 기관에서 벗어나 창작·유통·향유를 연결하는 공연예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지난 1년이 경기아트센터의 역할과 방향을 재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단계”라며 “공연을 만드는 기관을 넘어 경기도 공연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 공연예술 거점 기능 강화…‘작동하는 혁신’ 추진 김 사장 취임 이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공연예술의 거점이자 허브 기능 강화에 집중해왔다. 공연 제작 중심 운영에서 나아가 예술가·공연장·관객을 연결하는 공공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기관 역할을 확장했다. 이를 위해 조직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사업 구조를 재설계하는 등 ‘작동하는 혁신’ 기반을 마련했으며, 직급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왔다. ■ 930회 공연 운영…문화복지 확대 지난 1년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전역에서 930여 회 공연을 운영하며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이 가운데 문화복지 공연
(뉴스핏 = 김호 기자) 안산시는 단순히 복지 서비스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도시 전략이자, 삶의 방식을 바꾸는 정책으로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의료와 요양, 돌봄을 각각의 영역으로 나눠 제공하던 서비스 방식을 넘어,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망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은 시설이 아닌 ‘지역’이다. 병원과 요양시설로 향하는 노후가 아니라, 누구나 살던 곳에서 필요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일상을 유지한다. 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이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자체가 함께 감당해야 할 과제가 됐다. 본 기획보도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안산시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준비하고 있는 복지서비스의 방향과 정책을 조명한다.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안산시가 선택한 해법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이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 전국 최초 노인케어안심주택 개소, 주거와 돌봄을 융합한 통합돌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1년 ‘노인케어안심주택’을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의료·일상생활·복지 분야의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