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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화성국제공항 유치' 목소리…수원 군공항이전 힘받나

삼괴지역 주민 이어 기아차 노조 "유치 필요"…전문가도 '긍정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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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핏 = 박선화 기자) 지난 2013년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수년째 표류 중인 수원 군공항이전 사업이 '화성국제공항' 이슈의 등장으로 새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각 분야에서 화성국제공항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16일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당초 7조원대 대규모 프로젝트로 출발한 수원 군공항이전사업은 수원시 주도로 이뤄진데다, 예비이전 후보지인 화성시의 극렬한 반대 등에 부딪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표류돼왔다.

역사적 뿌리는 물론 정치·문화·경제적 생활권이 같아 형제도시라 불린만큼 가까웠던 수원시와 화성시는 국방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를 화성 화옹지구로 선정 발표한 지난 2017년을 전후해 사이가 급격히 틀어졌다.


양 지역 공직사회는 물론 각 지역 정치권에서조차 '군공항 갈등' 대립은 지속했다. 선거시즌만되면 수원 정치권에서는 '이전' 공약이, 화성 정치권에서는 '예비후보지 선정 철회' 공약이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경기남부지역 통합국제공항 유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같은해 10월 국토부에 국제공항유치를 건의했고, 김진표 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 5인도 국제공항 유치 건의에 동참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정·관계 주도 국제공항 유치 활동으로 비쳤다. 하지만 최근 민간에서도 국제공항 유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화성 기아차노조 현장 의견그룹은 지난달 말 '화성시 동·서부간 균형발전 토론회'를 통해, 지역 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화성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017년까지만해도 수원 군공항이전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었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화성국제공항이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에는 국제공항 유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화성시 우정·장안(삼괴지역) 주민들이 '유치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들은 성명에서 30년 전 전국에서 잘살기로 유명했던 삼괴지역은 지금 각종 난개발로 쇠락하고 있다"며 "삼괴지방의 옛 명성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화옹지구에 국제공항 유치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역 기업인들도 국제공항 유치에 찬성표를 던진 상태다. 성남 등 경기남부권 8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국토균형발전' '경기 남부권 도민 공항이용 편익 증대' 등을 위해 국제공항을 유치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김병종 한국항공대학교 항공물류학과 교수는 "세계적인 도시들을 보면 메인 공항과 3~4개의 보조공항을 운영하며 가속화되고 있는 교통난과 물류난을 해소하고 있다"며 "IT, 반도체 등 글로벌기업이 많은 경기남부권의 물류해소를 위해서는 제3의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제주항공사장은 "항공수요는 지금까지 감소한 적이 없었다"며 "접근교통, 저렴한 공항이용료 등 적절한 조건만 뒷받침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은 "인천, 김포공항이 곧 포화 상태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기남부권 민항기 유치는 타당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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