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이명훈 기자) 경기 용인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관내 소, 염소 등의 우제류 사육농가 308곳 1만8천마리에 대해 무료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전염성이 높은 구제역 바이러스 때문에 관내 농가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매년 4월과 10월에 정기 접종을 하고 있다.
이번 접종은 공수의가 직접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일부 농장에서 접종에 소홀하거나, 접종 누락 등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단,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출하 예정 2주 이내, 7개월 이상 임신한 소·염소들 가운데 사육농가에서 접종 유예를 신청한 경우는 제외한다.
백신접종 한 달 후에는 구제역 일제 접종 확인을 위해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하며 항체 형성률이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선 집중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모든 농가가 반드시 기간 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