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박선화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올해 주민이 기획, 조성, 관리까지 참여하는 주민참여 도시녹화를 추진해 64개 사업을 완료했다.
주민참여 도시녹화 사업은 주민 공동체를 구성해 유휴공간에 골목정원, 가로화단 조성 등 녹화사업을 제안하면 구는 사업 추진 자문과 재료를 지원한다.
계절별로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구에서 심사해 꽃과 나무, 화분, 비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64개 사업에 초화 10만1860본, 수목 7735주, 화분 167개, 비료 및 상토 1152포 등을 지원했다.
구는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년생 숙근초, 지피류, 그라스류 등과 수목을 함께 심어 사계절 지속되는 정원을 만들고 있다.
겨울에는 튤립 등을 심어 봄에 꽃을 피우고 다시 구근을 수확해 이웃과 나누는 등 지속가능하고 확산될 수 있는 도시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참여 도시녹화 사업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장이던 후미진 골목 어귀, 방치된 자투리 땅들이 이웃들과 화단을 가꾸며 소통하는 마을 명소로 바뀌고 아이들이 직접 꽃을 심고 정원을 가꾸는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 만들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도시녹화사업은 조성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