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수진 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9월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기간 동안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가정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응급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운영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추석 당일에는 3개 보건소가 진료실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 동안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 기관에 연락하거나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여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가정상비약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고 응급연락처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좋은 대비 방법이다.
가정상비약이란, 가정에서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증상에 대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예방적으로 갖추어 두는 약으로, 신속하게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현수 약사 (고양시 약사회 청년약사회 이사)는 연휴 대비 가정에 비치해 두면 유용한 상비약으로 ①종합감기약 ②진통소염해열제 ③알레르기약 ④소화제 ⑤변비 및 설사약 ⑥기타 응급처치 키트(상처연고, 소독약 및 습윤밴드,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등을 꼽았으며, 만성질환이 있는 가족에 경우에는 미리 병의원에 방문해 처방약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다만 알레르기가 전신에 나타나거나 호흡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 설사와 함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유해균에 의한 장염) 등에는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또한 상비약을 준비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보관방법을 잘 지켜야 하며 연휴기간 동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정상비약의 준비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정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두지 못했거나 상비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특례시보건소 누리집 또는 고양특례시 누리집에서 ‘추석 연휴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을 찾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심야 시간대 가벼운 증상으로 일반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공공심야약국을 이용 할 수 있다. 고양시는 365일 새벽 1시까지 여는 공공심야약국 5개소를 운영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 가정상비약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으며 소중한 가족과의 즐거운 명절을 위해 기본적인 상비약과 응급처치 방법을 사전에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