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호 기자) 고양특례시는 고양경찰서와의 협의·검토를 거친 끝에 화정역 앞 화정로 7개 교차로에 AI 기반 실시간 교통신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AI 기반 교통신호 시스템은 스마트 교차로에 설치된 방향별 CCTV를 통해 교통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신호 시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장에 자동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정식 신호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현장에 맞는 능동적인 신호체계 운영으로 효율적인 교통흐름을 유도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단독 교차로가 아닌, 연속된 교차로로 이루어져 있는 도로축을 대상으로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교통정체 구간에서 차량 정체 최소화 및 통행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1일 시작된 시범운영을 통해, 교차로 방향별 녹색시간을 최소 1초에서 최대 21초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또 교통량이 적은 방향의 녹색신호 시간을 줄이고 교통량이 많은 방향에 녹색신호를 추가로 부여함으로써 교차로 신호 손실시간을 최소화하고 차량 흐름을 더 원활하게 만들었다.
고양시는 4월 한 달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효과, 개선 사항 등을 검토한 후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확대 적용, 실시간 AI 교통신호 시스템 네트워크 운영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범운영 기간에 화정로 교차로의 신호시간이 교통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이해하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