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핏 = 김호 기자) 부천시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자 92명을 포함한 400여 명 규모의 2026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명예퇴직 및 퇴직준비교육 등 인력 변동을 감안해 민생 안정과 행정 혁신을 이끌 우수 인물을 적재적소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3·4급 승진과 5급 승진 의결은 업무성과와 시정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주요 부서에는 역량 있는 부서장을 발탁, 전보 배치해 시정 주요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5급 승진 의결자는 직렬별 업무 특성 등을 반영해 시·구·동에 고르게 배치했다.
6급 이하 승진은 직렬별 승진소요연수와 직렬 간 형평을 함께 고려해 진행했다. 시정 현안과 역점사업 수행에 적극적인 직원을 주요 보직에 우선 배치했고, 승진 후 잔류 중인 7급 이하 직원과 장기 근무자에 대해서는 순환 전보를 통해 조직 내 역동성을 높였다. 인사 고충도 폭넓게 반영했다. 아울러 8·9급 공무원의 직급을 상향해 저연차 직원의 사기진작과 승진 기회 확대를 도모했다.
특히 2026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에 따라 방범 교통 재난 등 도시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모은 시설인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를 전담하기 위해 스마트도시과 내 AI스마트도시팀을 통합운영센터팀으로 기능을 조정했다.
또한, 정책분석팀과 재무회계팀을 폐지하고, 기본사회팀과 미디어안전팀을 신설했다. 기본사회팀은 모든 시민에게 기본적 삶을 차별 없이 보장하기 위한 기본사회 구현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며, 미디어안전팀은 일부 유튜버, BJ 등 유해 인터넷 방송인에 대한 대응 정책을 전담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인사와 일부 조직 신설을 계기로 전문성과 유연성을 갖춘 조직으로 더욱 발전시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직원이 신뢰하고 보람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는 공직 문화를 지속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5급 승진 의결자의 교육 수료 후 6급 이하 후속 승진 인사를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