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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느닷없는 소나기에 낭패 없도록"…용인 성복동, '함께쓰는 우산' 호응


(뉴스핏 = 박선화 기자) 경기 용인시 성복동행정복지센터의 '우리동네 함께쓰는 우산' 캠페인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캠페인은 느닷없는 소나기에 낭패는 보는 시민들이 없도록 하자는 '배려 행정'에서 착안됐다.

성복동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성복천 산책로 2곳(성복2교·성복4교)에 우산꽂이를 설치했다. 아울러 행정복지센터와 우산꽂이 설치장소에 150개의 우산을 마련해 비치했다.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경우 누구나 이용할수 있도록한 조치다. 시민은 사용한 우산을 다른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우산 꽂이에 두면 된다.

시민들은 성복동의 작지만 세심한 배려에 호응했다.

집안에 방치하던 우산 등을 기부하겠다는 시민들도 속속 등장했다.

지역 봉사단체 '동전으로 사랑을 전하는 모임'(회장 방재영·이하 동사모)는 1일 성복동을 찾아 우산 50개를 기부했다.

방재영 동사모 회장은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해 난처했던 경험은 누구나 다 있을 것"이라며 "동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소하지만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 우산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복동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우산을 꼼꼼하게 소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SNS를 통해 "'함께 쓰는 우산'을 이용해보신 시민들은 그 세심한 배려를 잊지 못할 것"이라며 "성복동 관계자분들의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잘하셨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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