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핏 = 김호 기자) 광주시청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이웃돕기 물품만 두고 사라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독지가가 시청 2층 로비에 사과 20박스(5㎏)와 백미 20포(10㎏)를 놓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달라며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홀연히 떠났다.
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내용의 익명 기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동일인이 2년 연속 기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얼어붙을 수 있는데 이런 훈훈한 일들이 있어 3대가 행복한 광주시가 만들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물건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들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