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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빛난 집중력' 벨호, 세계 1위 미국과 0-0 무승부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1위 미국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칠더런스머시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미국에 19개의 슈팅(유효 8개)을 내주는 등 계속된 공세를 허용했지만 골키퍼 윤영글을 중심으로 침착한 협력 수비를 펼치며 선전했다.


한국은 2019년 10월 미국 원정 친선 2연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것에 이어 2년 만에 또 한 번 무승부를 이뤘다. 미국은 2년 전 한국전 이후 홈 22경기 연승을 거뒀으나, 다시 한국과 비기며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번 친선 2차전은 28일 오전 9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다.


한국은 정예 멤버를 내세워 미국을 상대했다. 최유리, 지소연, 이금민이 공격진을 이뤘고, 중원은 조소현, 이영주, 박예은이 지켰다. 백포는 장슬기, 홍혜지, 임선주, 추효주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윤영글이 맡았다.


경기 초반 미국의 공세가 펼쳐졌다. 메건 라피노, 알렉스 모건, 토빈 히스를 앞세운 미국은 매섭게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9분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금민의 슈팅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13분 린지 호란에게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허용했고, 전반 19분 켈리 오하라의 크로스에 이은 호란의 헤더를 허용했으나 골키퍼 윤영글이 잘 막아냈다. 윤영글은 전반 20분 모건의 슈팅, 전반 28분 라피노의 슈팅 또한 막아내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미국의 지속적인 공세에도 한국은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갔다.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내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다. 전반 35분에는 이금민의 크로스와 최유리의 헤더에 이은 세컨볼을 장슬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집중력 있는 수비로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 초반에도 미국의 거센 공격에 시달렸다. 미국은 후반 들어 측면 자원을 교체하며 스피드와 기동성을 더했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즈 라벨의 헤더가 골문을 향했지만 윤영글이 선방했다.


후반 18분 칼리 로이드가 투입됐다. 이번 친선 2연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만 39세의 베테랑이다. 한국은 여민지를 투입하며 득점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탄탄한 협력 수비를 펼치는 한편 역습을 통해 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이금민의 킥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윤영글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31분 로이드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돌파해 날린 슛을 윤영글이 선방했다. 한국은 경기 막바지까지 이어진 미국의 공격을 끝까지 버텨냈다. 후반 45분 로이드의 헤더를 잘 막아낸 한국은 추가시간 4분까지 무실점을 지키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1차전


한국 0-0 미국

득점 : 없음

출전선수 : 윤영글(GK), 장슬기, 홍혜지, 임선주, 추효주(후47 정영아), 조소현, 이영주, 박예은(후18 여민지), 최유리, 지소연, 이금민(후43 김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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