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집콕하면서 가족과 함께 놀자

  • 등록 2020.12.07 14: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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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아동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축제

 

(뉴스핏 = 박선화 기자) 코로나 시대 ‘집콕’ 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바로 인천 서구의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언택트 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서구는 지난 5일 아동과 부모, 지역주민 1천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2020 제3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언택트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동 축제는 코로나19라는 시대 상황에 맞게 ‘언택트 축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유튜브 ‘서구TV’와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아동축제기획단 ‘M.O.O.N’은 ‘집콕하면서 가족과 함께 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언택트 축제를 유튜브 너머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 채웠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체험 프로그램은 열쇠고리·마스크 끈·손소독제 등 다양한 만듦으로 유니세프 아동의 4대 권리를 표현해보자는 아동기획단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기획됐다.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600명의 아동에게 전달된 D.I.Y 키트가 매개체가 되어 축제 현장의 아동기획단과 집콕하는 아동들이 서구TV를 통해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 꾸며졌다.

축제 중간중간 풍성함을 더해 준 현장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축제 전부터 시작된 ‘서구의 숨겨진 아동권리 찾기’는 서구 곳곳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옐로카펫, 횡단보도 투광등,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360도 안전벨, 서구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찾아내어 #서구의 아동지키미, #안전해서 행복한 아동 등의 해시태그로 인증사진을 보내는 이벤트이다.

그 외에도 유튜브 댓글로 참여할 수 있는 ‘아동권리 퀴즈 쇼’와 이번 축제에 참여한 인증샷을 #아주행_참여인증, #서구아주행랜선축제 등의 해시태그로 개인 SNS에 올린 사람들을 위한 ‘서구 축제 어땠어?’ 등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V.O.S 박지헌의 온라인 공연이 언택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아동축제기획단 M.O.O.N의 일원으로 이번 축제를 끌어나간 한 중학생은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축제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며 “내년엔 더 ‘찐’인 축제를 만들 수 있게 이번 축제 모니터링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유튜브로 축제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작년처럼 야외에서 펼쳐지는 축제도 재미있었지만, 온라인으로 축제 중에 서로 대화를 나누고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도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축제에 참석한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지친 아동의 마음을 위로하고 많은 공연, 축제가 취소된 상황에서 아동들의 놀이콘텐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언택트라는 방식을 재미있게 성공적으로 풀어낸 우리 아동기획단 M.O.O.N 친구들로 인해 새로운 축제 방식이 유행하게 될 것 같아 기쁘다”며 미소를 보였다.
박선화 기자 newsfit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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